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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판】한국 여행에서 피해야 할 행동 15가지|예절·대중교통·통신 주의사항

2026년 한국 여행 예절과 피해야 할 행동 가이드

한국은 음식과 쇼핑,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익숙해 보여도 식사 예절이나 대중교통 이용 방식에는 생각보다 다른 점이 많습니다.

단순히 몰라서 한 행동이라도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시설 이용을 거절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다섯 가지는 미리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한 손으로 술잔을 받는 행동
  2.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손에 들고 먹는 행동
  3. 쏟아질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들고 버스에 타는 행동
  4. 금연구역에서 담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행동
  5.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는 행동

다만 이 목록에는 법으로 금지된 행위, 교통수단이나 시설에서 정한 이용 규칙, 오래된 문화적 예절이 함께 섞여 있습니다. 모든 행동이 법적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 중 자주 마주치는 상황을 중심으로 각각의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제도, 과태료, 앱 이용 정보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실제 여행 중에는 현장 표지판과 시설 직원의 안내를 우선해 주세요.

한국 여행의 금기 사항은 모두 같은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먼저 ‘예절’과 ‘규칙’을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구분대표적인 사례발생할 수 있는 일
문화적 예절어른과 술을 마시는 방법, 식기의 사용,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는 행동무례하거나 불길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음
시설·교통수단 규칙버스 내 음식물 반입, 배려석 이용, 촬영 금지승차 거부, 주의 또는 퇴거 요청
법률·지자체 조례금연구역 흡연, 촬영 제한 구역에서의 촬영과태료 또는 법적 문제
여행 실무상 주의지도 앱, 전화번호, 공공 Wi-Fi, 택시예약 실패, 길 찾기 오류, 요금 분쟁

문화적 예절을 한 번 실수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실수를 알아차린 뒤 행동을 바로잡고 주변 사람의 모습을 참고하면 충분합니다. 반면 금연이나 촬영 금지처럼 명확하게 표시된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한국의 문화와 인간관계에서 피해야 할 행동

1. 어른에게 한 손으로 술잔을 받는다

나이나 지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자리에서는 술을 따를 때와 받을 때 모두 두 손을 사용하면 예의 바른 인상을 줍니다. 한 손으로 잔을 잡아야 한다면 다른 손으로 손목이나 팔을 가볍게 받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격식을 갖춘 식사 자리에서는 어른의 정면을 피하고 얼굴이나 상체를 살짝 옆으로 돌려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다만 친한 친구끼리의 모임이나 가벼운 술자리에서는 이러한 형식을 크게 따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함께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 하면 됩니다.

혼자 술을 따르는 행동 자체가 절대 금지된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서로 잔을 채워 주는 경우가 많다고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2.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쓴다

한국에서는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는 행동을 불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편지, 메시지 카드, 명단, 각종 양식에 이름을 적을 때는 검은색이나 파란색 펜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외국인 여행자가 모르고 빨간색을 사용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는 문화적 금기 중 하나입니다.

3. 모르는 사람을 허락 없이 촬영한다

거리나 카페를 찍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의 얼굴이 선명하게 담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알아볼 수 있는 상태로 촬영하거나, 허락 없이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장소와 상황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 촬영 금지 표시가 있는 군사·보안 관련 시설
  • 공항, 기차역, 공공시설의 출입 제한 구역
  • 참가자를 식별할 수 있는 시위·집회 촬영
  • 지하철이나 계단처럼 불법 촬영으로 오해받기 쉬운 장소

특정 인물을 촬영하고 싶다면 먼저 동의를 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매장 내부를 찍을 때도 직원에게 한마디 확인하면 불필요한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정치나 역사 이야기를 가볍게 꺼낸다

한일 관계, 영토 문제, 북한과 관련된 주제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크게 다릅니다. 이러한 대화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여행 중 먼저 논쟁을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곧바로 찬반을 분명히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듣는 편이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국인이 자주 실수하는 한국의 식사 예절

5.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손에 들고 먹는다

한국에서는 밥그릇과 국그릇을 식탁에 둔 채 식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금속으로 만들었거나 열을 오래 보존하는 그릇이 많기 때문에, 들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평소 그릇을 입 가까이 들어 올리는 식문화에 익숙하다면, 한국에서는 그릇을 식탁에 둔다고 기억해 두세요.

6. 숟가락과 젓가락을 익숙한 방식대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이 나누어 사용합니다.

  • 밥과 국: 숟가락
  • 김치, 나물, 고기 등 반찬: 젓가락

국그릇을 입으로 가져가기보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들고 있지 말고, 사용하지 않는 식기는 식탁에 내려놓으면 동작도 한결 자연스럽습니다.

7. 밥에 젓가락을 꽂아 세운다

밥 한가운데 젓가락을 세우는 모습은 고인에게 올리는 음식이나 제례를 떠올리게 합니다.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피하는 행동입니다.

식사 도중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내려놓을 때는 음식에 꽂지 말고 식탁의 정해진 위치에 놓으세요.

8.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먼저 식사를 시작한다

가족 모임이나 어른과 함께하는 격식 있는 식사 자리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먼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든 뒤 식사를 시작하면 예의 바른 인상을 줍니다. 관광객이 많은 식당이나 친구끼리의 식사에서는 엄격하지 않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잠시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지하철·버스·공공장소에서 주의할 규칙

9. 쏟아지기 쉬운 음식물을 들고 버스에 탄다

서울 시내버스에서는 가벼운 충격에도 쏟아질 수 있는 음식물이나, 버스 안에서 먹기 위해 포장하지 않은 음식을 들고 있을 경우 운전기사가 승차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음식물은 주의해야 합니다.

  • 뚜껑이 없는 컵과 빨대를 꽂은 캔 음료
  •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나 얼음
  • 뚜껑을 연 떡볶이, 치킨 등의 포장 음식
  • 내용물이 새기 쉬운 용기

밀봉한 페트병이나 쏟아지지 않게 포장한 음식까지 모두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운전기사에게 있으므로, 승차 전 음식물을 봉투에 넣고 단단히 밀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고액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혼잡한 차량에서의 취식, 냄새가 강한 음식, 술, 쏟아지기 쉬운 음료는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역과 열차 안에서는 삼가세요.

10. 배려석을 일반 좌석처럼 이용한다

한국 지하철에는 차량 양 끝에 노약자석이 있고, 중앙 부근에는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약자석은 비어 있어도 필요한 승객을 위해 남겨 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 임신 여부를 알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용 대상이 아니라면 임산부 배려석도 비워 두는 편이 좋습니다.

11.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음식점, 의료기관, 학교, 관공서 등 많은 공공 실내 공간이 금연구역입니다. 법률에 따라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야외 버스정류장, 공원, 학교 주변, 지하철 출입구 부근 등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10미터 이내도 금연구역입니다.

일반 담배뿐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와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형 전자담배도 대상입니다. 연기가 적다는 이유로 사용해도 된다고 판단하지 말고, ‘흡연구역’ 표시가 있는 장소만 이용하세요.

12. 에스컬레이터에서 주변 흐름을 보지 않고 걷는다

한국의 차량은 우측통행을 하지만 역이나 보행로의 이동 방향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오른쪽으로 걸어야 한다거나, 에스컬레이터 한쪽을 반드시 비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닥과 안내판의 화살표를 따르세요.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면 넘어지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힐 수 있습니다. 급하더라도 제자리에 서서 손잡이를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 중 불편을 줄이는 스마트폰·이동 준비

13. Google 지도만 믿고 이동한다

한국 정부는 2026년 2월 Google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다만 서비스에 실제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6년에도 기기나 지역에 따라 도보·차량 길 안내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는 Google 지도와 함께 다음 앱 중 하나를 설치해 두면 편리합니다.

  • 네이버 지도: 지하철·버스 경로, 매장 정보, 리뷰를 함께 확인하기 편리함
  • 카카오맵: 도보·대중교통 길 찾기와 한국어 매장 정보 검색에 유용함

매장이 검색되지 않는다면 영문 표기만 사용하지 말고 한국어 상호를 복사해 검색해 보세요.

14. 데이터 전용 eSIM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일부 음식점과 카페는 매장 앞 태블릿에서 대기 등록을 할 때 한국의 010 휴대전화 번호를 요구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매장에서 010 번호가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Catchtable Global을 지원하는 매장이라면 한국 전화번호 없이 예약하거나 대기 명단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지 않는 매장에서도 외국인 여행자라고 직원에게 설명하면 수동으로 접수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기 있는 음식점을 여러 곳 방문할 계획이라면 다음 중 하나를 준비해 두면 편리합니다.

  • SMS를 받을 수 있는 한국 전화번호 포함 SIM 또는 eSIM
  • Catchtable Global과 같은 외국인용 예약 서비스

통신 상품을 고를 때는 데이터 용량뿐 아니라 한국 전화번호가 제공되는지, SMS 수신이 가능한지도 확인하세요.

15. 길에서 잡은 택시와 무료 Wi-Fi를 무조건 믿는다

늦은 밤이나 관광지에서는 목적지와 요금을 잘못 전달하는 일을 막기 위해 호출 앱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Kakao T가 널리 사용되며,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TABA 같은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탈 때는 다음 사항을 확인하세요.

  • 차량 번호가 앱에 표시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 미터기 또는 앱에 요금이 표시되는지
  • 목적지가 정확하게 입력되었는지
  • 내릴 때 두고 가는 물건이 없는지

한국 택시의 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지 않으므로 승객이 직접 여닫아야 합니다.

무료 공공 Wi-Fi는 간단한 검색에 편리하지만, 암호화되지 않은 네트워크에서 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은 피하세요. 결제하거나 개인정보를 주고받을 때는 본인의 SIM·eSIM 통신망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장지는 변기에 버릴까, 휴지통에 버릴까?

한국의 신축 건물, 일반적인 호텔, 대형 상업시설에서는 사용한 화장지를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화장지를 항상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래된 건물이나 일부 지방 시설에서는 배관 문제로 화장지를 휴지통에 버리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화장실 칸 안의 표시를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이용하세요.

  • 변기에 버리라는 안내가 있으면 변기에 버리기
  • 휴지통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으면 비치된 휴지통에 버리기
  • 안내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시설 직원에게 확인하기

시설별 안내를 따르는 것이 막힘이나 다른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국 여행 전 체크리스트

  •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맵을 설치했다
  • 방문할 장소의 한국어 이름과 주소를 저장했다
  • 인기 음식점의 예약·대기 등록 방식을 확인했다
  • SIM·eSIM에 전화번호와 SMS 수신 기능이 있는지 확인했다
  • 택시 호출 앱에 가입했다
  • 금연구역과 흡연구역 표지를 확인했다
  • 버스에 타기 전 음식물과 음료를 밀봉했다

정리|표지판을 확인하고 현지 흐름을 따르면 어렵지 않다

한국 여행에서는 몇 가지 문화적 차이만 알고 있어도 식사와 이동이 훨씬 편해집니다. 그릇은 식탁에 두고 먹기, 어른과 술을 주고받을 때 두 손 사용하기, 쏟아질 수 있는 음식물을 들고 버스에 타지 않기, 금연 표시를 놓치지 않기만 기억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문화적 예절을 한 번 실수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명확한 금지 표시는 반드시 따르고, 잘 모르겠다면 주변 사람의 행동을 살피거나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이 두 가지만 지켜도 불필요한 문제를 줄이고 편안하게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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